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유소솔 2024. 3. 29. 00:00

 

 

                               

                                                                - 유소솔

그 어느 해던가

교회에서 단체로 본 ‘Passion of Christ'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란 영화.

 

예수님가시관 쓰고 흘리는 얼굴,

로마군인들의 사나운 채찍에 맞아

온 몸이 찢어져 핏자국으로 낭자할 때

 

“아이고, 아이고--”

어느 老 권사가 갑자기 통곡을 하고

 

남자들의 눈에는 눈물이 번뜩이고

여자들은 손수건에 눈물을 연신 닦고 있을 때

 

근엄한 담임목사의 얼굴에는

두 줄기의 눈물이 소리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젊었을 때 어느 부흥회에서 흘렸던 눈물!

40년 만에 그 눈물을 다시 찾은 老 목사님.

 

잃어버린 한 영혼보다

학위, 명예, 감투 쫒아 동분서주했던 나날들...

조용히 회개하고 있을 때

 

매 마른 대지에 단비 내리듯

老 목사님의 심령은혜가 촉촉이 내려

심령소생하고 있었다.

교회소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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