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유소솔 2024. 4. 2. 00:00

 

                                              박목월(1916- 1978)

 

목련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을 보노라

 

돌아 온 4월

생명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던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을 보노라

 

돌아온 4월

생명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던 계절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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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6.25 피난지 부산에서 중고교생 교양잡지 학생계가 창간하며

박목월 시인의 시 ‘4월의 노래를 발표했다. 이대교수 김순애 교수가

작곡하여 당시 전국의 고교생들이 꿈을 노래하는 애창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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