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유소솔 2024. 5. 24. 00:00

 

 

                                             이덕수(1994년 시세계 등단)

 

가도 가도

모래밭 길

 

물 없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곳

 

아, 인생길에서도

오아시스를 만나고 싶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그늘 하나 없는

태양마저 메마른 곳

 

지친 당신에게

오아시스 그늘이고 싶다

 

끝없는 사막의 길

쉴 수 없는 그곳에서

 

당신이 목마르다 할 때

물 한 모금 건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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