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응교(전북대 명예교수, 시인)
어린이 눈망울 속엔
고요와 평화가 흐른다.
어린이 웃음 속엔
만족과 행복이 넘친다.
어린이의 재잘거림은
희망의 경이를 부른다.
어린이 걸음걸이는
세상 모든 탐욕을 거부한다.
어린이의 잠자는 모습은
어른들의 모든 근심을 털어버린다.
어린이의 귀여운 손짓은
아침 햇살에 퍼지는 물보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