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골짜기 오솔길에
비스듬히 혼자 버티고 서 있는
작은 바위 소나무
손가락만한 좁은 바위 틈
긁어모아도
한 줌 안 되는 흙
그래도 난 끄떡없어
가느다랗게 뿌리 내렸지만
기쁜 내일이 있어 좋아.
숨찬 솔바람이 몰아치면
가느다란 솔가지를 더 야무지게 세우며
이게 참음이라고 보여주고
이따금 산새가 찾아오면
초록빛 솔잎에 앉히며
이게 행복이라고 일러주고.
김완기(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골짜기 오솔길에
비스듬히 혼자 버티고 서 있는
작은 바위 소나무
손가락만한 좁은 바위 틈
긁어모아도
한 줌 안 되는 흙
그래도 난 끄떡없어
가느다랗게 뿌리 내렸지만
기쁜 내일이 있어 좋아.
숨찬 솔바람이 몰아치면
가느다란 솔가지를 더 야무지게 세우며
이게 참음이라고 보여주고
이따금 산새가 찾아오면
초록빛 솔잎에 앉히며
이게 행복이라고 일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