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와 나

유소솔 2024. 7. 19. 00:00

 

                                          최은하 시인(1938-2023)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누구나 하나씩 품고 산다

 

외로운 을 꿀 때면

별빛영롱하고

 

어둠이 짙으면 짙을수록

별빛은 더욱 빛나고

 

을 잃을라치면

은 사뭇 가물거리기도 하지만

 

을 꼬옥 안고 하루를 지내로라면

가슴 속에서 난다

 

바로 이런 참이면

비로소 나도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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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별밭최은하(銀河)195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여 현대시인협회장을 역임하며

14시집을 출간했다. 등단 60년이 넘은 원로 크리스천 시인으로 시마다 사랑 정의

형상화하는데 힘쓰시다가 작년에 85세로 소천하셨다.(소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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