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유소솔 2025. 2. 6. 00:22

 

                          시바다 도요(일본 101세 소천한 시인)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 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하늘

가득한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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