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유소솔 2025. 2. 13. 00:08

 

 

                                       이무경(창조문예작가회장 역임)

 

나비처럼

을 춘다

바이올린과 연주자

흐르는 선율

한 객석의 사람들

 

나무로 태어나

오육십 년은 살았을까

죽어서는 악기거듭 태어나

삼백여 년을 노래한다는 명품 바이올린

천년을 더 노래할는지

 

세상에

백 년 살기도 힘든 사람

거듭 태어나면

 

그 나라에 들어가

바이올린처럼

영원히 노래 부르고 춤추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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