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어머니, 그 이름은

유소솔 2025. 5. 8. 00:00

 

 

                                              김종상(아동문학계 원로)

 

어머니, 그 이름

두고 온 고향 마을

 

오솔길 꽃가마

다홍치마 곱던 사연

돌각담 초가삼간

전설담은 등불이네.

 

어머니, 그 이름

서러운 고향하늘

 

서낭당 돌무더기

을 실어 이 되고

억새 숲 영마루

그리움이 뜨네.

 

어머니, 내 어머니

이제는 멀어 간

 

한 많은 사연으로

높푸른 청자하늘,

그리움은 영원의

눈물 같은 옛 이야기.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는 엄마다  (9) 2025.05.17
누구세요?  (7) 2025.05.03
누구 코가 길까?  (10) 2025.04.30
나무가 바람에게  (16) 2025.04.25
꽃의 인심  (19)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