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안진 교수(서울대 명예)
멀어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어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