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무더위 속에서 그늘 되신 하나님의 은혜

유소솔 2026. 7. 26. 00:00

 

 

 

 

장마가 지나가고 뜨거운만 남아 잠시 서 있어도 이 흐르고 이 지칩니다.

이럴 때 우리는하나님, 이 더위를 좀 거두어 주세요.”하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대로 두시고, 그 아래를 걸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시편 121:5)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은 뜨거운 을 거두지 않고, 그대신 구름기둥으로 덮어 주셨으며, 광야에서 그들과 동행 하셨습니다.

 

우리에도 좀처럼 물러가지 않는 더위가 있습니다.

건강 염려, 가족아픔, 형편무게, 관계상처, 내일에 대한 불안 등 우리는 이것들이 속히 물러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렇게도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이 더위가 당장 걷히지 않더라도, 그늘이 되어 주시고 걸어갈 을 주십시오.”

하나님은 때로 폭풍을 잠잠케 하시지만, 때로는 폭풍 속에서가 가라앉지 않도록 붙드시고, 때로 가시를 뽑아 주시지만 때로는 그 가시를 견딜 은혜를 더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 성도를 통해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주기를하십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다정히 들어주는 , 작은 배려섬김, 그것이 이 뜨거운 세상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아 을 고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7월을 보내고, 새로운 8월을 맞이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들이 한순간에 다 사라지지는 않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언제나 더위를 거두어 가시지는 않지만, 그 더위 속을 끝까지 지나갈 수 있도록 가장 시원하고 든든한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여호와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31)

 

하나님그늘 아래서 마음영혼새 힘을 얻는 여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