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말씀

선구자 세례요한의 죽음

유소솔 2021. 4. 29. 15:58

                                                         

 

                (마 14: 1~ 12)

 

간교한 헤롯 안티파스

갈릴리,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

예수의 공생애 출현 소문에 오금이 저려

자기의 패륜 지적한 요한을 죽인 죄책감에

예수를 세례요한의 부활로 착각하고 두려워했다.

 

요염한 헤로디아 왕비

헤롯의 권력에 취해 무능한 남편 버리고

이복 형 안티파스의 품에 안긴 요녀妖女

세례요한이 왕 부부의 불의를 비난하자

그를 옥에 가두고 보복의 칼을 갈고 있더니

 

안티파스의 생일 잔칫날

어머니의 꾀임 받은 소녀 살로메

요염한 춤에 넋 나간 안티파스

- 네 소원이 무엇이냐?

- 요한의 머리, 소반에 담아주소서

그래서 요한은 잔칫날에 참수 당했다.

 

메시아의 길 예비한 선구자 세례요한의 죽음

고난과 순교의 길 걸어 간 참 선지자

앞으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반사경이다.

 

그리스도가 피 흘려 세우신 교회 사명

고난과 죽음의 길 갔던 옛 선지자들처럼

‘바른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광야의 소리보다 강한 강단의 외침 그리운데

 

언제부터 사회의 죄악상 외면하고

바른 진리의 선포 잃은 안일한 교회의 모습

그래서일까? 오늘의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걱정하고 외면하고 비난하는 현실

우리는 언제까지 넓은 길 질주만 할 것인가?

 

사회 불의를 꾸짖다 고난당한 옛 선지자들처럼

메시아의 선구자 요한의 좁은 길 따라 걷는

예수 십자가의 길로 매진하는 교회로 거듭난다면

우리의 사회, 분명히 변하리라.

죄 많은 세상, 분명히 구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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