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름 경외하는 너희에게 의로운 태양 떠 올라 치료하는 광선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뛰리라(말 4: 2)
밤새도록 우주를 지배하던 흑암
환락과 광란의 춤사위에서
영원할 것 같던 어둠의 세력들
새벽 동산에 해 솟아오르며
활시위 힘차게 끌어당기자
번개처럼 뻗어가는 강한 햇살을 보라!
흑암은 순식간에 자취 없이 사라지고
만물마다 생기 머금은 미소가 어리고
병든 자 위해 치유 광선이 발산된다.
밤이 길고 어둡다 슬퍼하지 말라
밤이 결코 아침을 이길 수 없듯
슬픔을 참고 소망 잃지 않으면
동트는 환한 새벽을 맞을 수 있는 것을
겨울이 길고 춥다고 떨지 말라
부드러운 봄바람에 겨울 놀라 사라지듯
추위를 참고 하늘 꿈 잃지 않으면
생명의 꽃 피어나 봄맞이 하는 것을
삶에 어둠이 계속 된다고 절망치 말라
조개 속에서 고통으로 지낸 모래알 하나
긴 고난 속에 하늘 소망 버리지 않으니
청아한 빛 진주가 되는 것을
의로운 태양 되신 그분이 계시기에
세상을 섭리하시는 그분이 일하시기에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일마다 때마다 감사하며 살 수 있는 것을
날마다 순간마다 찬양하며 살 수 있기에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펄덕, 펄덕 즐거워
마냥 뛸 수 있는 것을.
'시로 쓴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르니까, 멋지다 1 (0) | 2021.08.17 |
---|---|
돌아보지 말라(창 19장) (0) | 2021.08.07 |
겨자씨의 성장 (0) | 2021.05.18 |
골리앗 이긴 소년 (0) | 2021.05.06 |
선구자 세례요한의 죽음 (0) | 202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