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말씀

돌아보지 말라(창 19장)

유소솔 2021. 8. 7. 23:45

 

소돔의 죄악상은/ 하나님 심판의 대상.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구를 알기에

天使를 보내어/ 롯의 가족을 구원하라 지시하신다.

사람 모습으로 변신한 두 천사, 롯에게 가서

소돔은 곧 멸망할 성/ 속히 떠나야 한다고 독촉한다.

 

그러나 天使의 말을/ 반신반의하는 롯의 모습

쌓아 놓은 재산에 미련을 둔/ 아내의 모습

롯 가족의 머뭇거림을 본/ 두 天使들은

하나님 카운트다운이/ 급박함을 알고

家族들 손들을 각기 잡고/ 집에서 급히 끌어낸다.

 

억지로라도 끌어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여!

곧 심판이 임할 죄악의 성, 속히 떠나는 것이 구원이다.

 

두 天使가/ 두 손에 두 사람씩 이끌고

시급히 달리고 달려/ 겨우 소돔성 밖으로 탈출하자

天使가 롯의 가족에게 말씀을 준다.

- 뒤를 돌아보지 말고, 저 山으로 빨리 달려 생명 구하라!

 

롯의 가족들이/ 숨차게 달려가는 동안

하나님의 카운트다운/ 0(제로)가 되는 순간

갑자기 世上이 떠나갈 듯/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시뻘건 유황불/ 소돔으로 마구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순간 롯의 아내가/ 자기도 모르게 뒤 돌아다 본 순간

아, 이를 어쩌나?

그만 소금 기둥으로/ 변하고 말았으니

 

롯의 가족 위한/ 아브라함 간구가 흠이 생겼는데

이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롯 아내의 불순종의 결과였고

하나님 말씀보다/ 세상에 미련 못 버린 자의 말로였다.

구원은/ 하나님 은혜에 대한/ 믿음의 결단 아니던가?

 

그런데 이 사건에서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유황불인데, 왜 롯의 아내가 불에 타지 않고

소금 기둥이 되었을까?

 

여기 창조과학자들의 답이 있다.

유황불이 내리자/ 땅에 지진이 일어나는 지각변동 따라

소금 성분으로 가득한/ 염해소금덩어리들이 솟구치면서

롯의 아내를/ 그만 덮쳤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시인 황금찬 교수의 詩

‘돌아보는 까닭에’를 낭독하고/ 마친다.

 

돌아보지 말라는/ 뒤쪽을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롯의 아내

언제부터/ 내 마음에 자리하고 있었을까.

 

모두 헛된 것뿐인 걸/ 녹아나고/

도적이 구멍을 뚫고/ 썩으며 병드는 것을

생각하며 돌아볼 것 없다/ 가지고 갈 것은/ 단 하나도 없는데

무엇이 그리워 돌아보는가.

 

그래도 한 평생/ 主의 곁에서/ 신앙을 배우고 있는 내가

썩고 병든 것을 위해/ 해바라기처럼 돌아만 보는가.

나는 언제나/ 信仰이 겨자씨만큼이라도/ 자랄 수 있을까.

그리하여 信仰으로/ 산을 옮기고/ 물을 정지 시키며

永生의 길을/ 얻을 수 있을까.

 

다시는 돌아보지 말게/ 내게 신앙 주시고

힘주시고/ 소금기둥이 되지 말게

주님/ 힘 주십시요./ 아멘.

 

 

'시로 쓴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가 우리를 부르신다  (0) 2021.08.25
다르니까, 멋지다 1  (0) 2021.08.17
의로운 태양  (0) 2021.07.05
겨자씨의 성장  (0) 2021.05.18
골리앗 이긴 소년  (0)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