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늦가을 나무

유소솔 2021. 11. 18. 00:02

 

나는

하나씩, 둘씩....

두터운 옷 주워 입는데

 

나무들은

하나씩, 둘씩....

을 벗어 날리고 있다.

 

겨울은 점점 다가오는데

은 아직 멀리 있는데

 

이를 어쩌지?

 

헌 이불이라도

가서 덮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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