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향기
- 이내경
나랑 같이 놀자고
솔~솔~솔~
콧등을 간질이는
꽃들의 말이지요. 향기는
나들이 가고 싶어
발~발~발~
담장을 넘어가는
꽃들의 발이에요, 향기는
우리 함께 살아요
둘~둘~둘~
어깨를 들러오는
꽃들의 손이지요, 향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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