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22)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를 수 있겠습니까?
한 몸에 속한 것인데
어찌 모르게 하라하십니까?
당신의 깊은 뜻 헤아리지 못하고
좋은 일 할 때에도 자랑하지 말라는
뜻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행위
경멸하고 경멸하면서도
좋은 일 하고 나면
혹시 신문에 나지 않나
아침마다
부리나케 찾아보았습니다.
은밀하게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듯
은밀하고 은밀하게 하는 것이
당신의 뜻이요
그래야만
당신께서 기뻐하시고 상 주신다는 사실
문득 문득 잊은 것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람들에게
상 받고 칭찬 받는 것 좋아한 것도
용서하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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