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원수를 사랑하며, 위하여 기도하라

유소솔 2022. 6. 8. 00:04

 

                      산상수훈 묵상 21

                                               -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남을 짓밟고

이겨야 잘 사는 세상인데

짓밟힌 자가 이긴 자를

어찌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당신께서는

‘너희 원수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아들이 된다고 하십니다.

 

어찌 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의으로 나를 짓밟은 사람들을

미워하지는 않아도 사랑할 수는 없는데

위해서 기도까지 하라니

어찌 할까요?

 

그러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를 비추시고 도 내리시는데,

너를 사랑하는 자와 형제자매만 사랑하는 일은

누구나 한다고 하시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같이

원수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면서도

당신의 에 못 박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당신을 본받아

원수사랑하고 기도해야겠지요?

 

그래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도

날마다 부끄러움 없이 기도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