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19>
-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힘 있는 자들은
그들의 권리인 양
아무나 붙들고 신분증 내보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합니다.
억울한 우리는 버티기만 합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차라리 그런 사람들과
십 리를 동행하라고 하십니다.
억지로 오 리를 가느니
당당하게 십 리를 가
우리의 떳떳함을 주장하라 하십니다.
불의한 세력과 맞서는 지혜는
억지보다 용기 있는 당당함임을
깨닫게 해 주신
당신의 힘으로
온통 다닐 곳을 막고 있는
저들의 만행을 무너뜨릴 방법은
억지로 오 리를 가느니보다
우리 스스로 십 리를 가겠다는
용기와 각오인 것을
지금이라고 깨닫게 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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