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리움과 기다림
- 이외수(1946 ~ 2022)
그리움은
과거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흩날리는 나무이고
기다림은
미래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흔들리는 꽃잎이다.
멀어질수록
선명한 아픔으로 새겨지는
젊은 날의 문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