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혼의 닻

유소솔 2022. 11. 2. 00:06

                   

 

                                                                       한경직 목사(1902~2000)

 

옛날부터 이 세상을 높은 파도가 이는 거친 바다로 생각해 왔다.

그리고 인생은 고해(苦海) 위에 일엽편주(一葉片舟) 곧 한 작은 배로 생각했다.

그런데 배에는 꼭 있어야 할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이다.

 

인간의 삶에는 이 과 같이 절대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소망이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히브리서 6:14)

 

인간은 소망으로 살고,  소망으로 일한다.

학생은 소망으로 공부하고, 기업가는 소망으로 사업을 경영한다.

이 세상의 소망은 그대로 이룰 수도 있고, 그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부한다고 다 교수가 되는 것 아니고, 장사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 아니다.

뜻대로 되지 않고 수포로 돌아가는 소망이 너무 많다.

 

이 세상의 모든 소망성취는 잠시 뿐이다. 은 마르고은 떨어진다.

마지막 숨을 내쉴 때에 백만장자면 무엇하며, 위대한 학자면 무엇하랴.

결국 이 세상의 소망은 절망의 재(灾)로 변하고 만다.

세상의 소망은 일시적으로 만족을 주지만 영혼의 닻은 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은 말한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랴?(로마서 8: 24)

“우리가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은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은 것은 영원함이로다.”(고린도후서 4: 18)

 

그러므로 인간은 보이지 않은 영원한 불멸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영원한 소망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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