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유소솔 2023. 1. 7. 00:06

 

                                                   - 정연복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벌써 오십년

넘게 살고서도

 

새해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

 

미묘한 떨림

있는 것은

 

새로운 에 대한 희망

꿈틀대기 때문

 

내가 보듬어야할 가족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고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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