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

유소솔 2023. 1. 2. 00:06

 

                                                  황금찬(1918-2018)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미워하지 않고

하늘 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

갖는 사람에겐 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로운 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이 해에는 최선을 다하리라.

 밝음맑음을 항상 생활 속에 두라

이것을 새해 지표로 하리라.

 

----------------------------------------------

(소솔) 강원 속초 출생, 일본 다이토대학 중퇴한 한국 최초 101세 시인으로 유명하다

월간 문예(1953), 현대문학(1955)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 <현장)(1966) 이후, 20여권의

시집을 발간하다. 시의 특징은 향토색과 기독교신앙의 접목으로 인격적 존경을 받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아침에  (29) 2023.01.07
설경雪景 속에서  (21) 2023.01.06
송구영신  (24) 2022.12.31
12월의 기도  (21) 2022.12.30
죄송합니다  (27)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