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사랑하고 순종하고 절제하는 40일

유소솔 2023. 2. 26. 00:06

󰋮 The 행복한 생각 󰋮

 

며칠 전 2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해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종려나무 잎을 태워 재를 만들어 이마에 십자가를 긋고 회개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사순절’(四旬節)의 영어 ‘렌트’(Lent)는 ‘봄’을 뜻하는 고대 앵글로색슨어 ‘Lang’에서 유래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선 ‘40일간의 기념일’이란 희랍어 ‘테살코스테’를 따라 번역했습니다.

이는 주일을 뺀 부활절 전 40일간 주님고난묵상하며 경건히 보내는 절기입니다.

 

40이란 수의 성서적인 의미는 바로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도 40일 동안 금식한 후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도 40일 동안 사막을 횡단하여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40년간 광야에서 훈련받고서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도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거룩한 구원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첫째, 주님 앞에서 자신을 성찰,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둘째, “사람은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창 3:19)” 임을 생각하고

          헛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성찰합니다.

셋째, 생명말씀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천국의 이르는 을 찾고 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사순절’을 삼행시로 지어 (사)랑하며, (순)종하고, (절)제하는 기간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이 절기에 주님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 뜻에 순종하며, 자신을 다스려 절제함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