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유소솔 2023. 3. 5. 00:06

 

 

󰋮 The 행복한 생각 󰋮

 

지난주 수요일은 삼일절이었습니다.

이 땅을 강제로 점거한 일본의 무력에 맞서 1919년에 우리 민족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었지요.

그 당시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약 4백만 명이 무저항 투쟁을 했습니다.

일제는 총을 발사하여 숨진 이는 7천5백여 명, 부상자 1만 6천여 명,검거된 이는 4만 7천여 명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에게 삼일 만세운동이 광복절보다 더 의미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광복절은 우리가 아닌 세계 2차대전의 결과로 주어졌지만, 삼일절은 우리가 주체 되어서 우리의

독립을 크게 외쳤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이 다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많은 사람이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하면서, 저항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친일파들이 생겼지요.

그중에는 일제의 심한 고문에 못 이겨 조국을 배신한 민족의 지도자들도 있어서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습니다.

광복이 된 후에 체포된 그들에게 ‘왜 친일행위를 했느냐?’ 는 질문에 그들이 이렇게 한결같이 대답했습니다.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못 가도 몇 백 년은 갈 줄 알았지.”

 

우리도 훗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이 천년만년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는 저서 ‘우리의 빙산이 녹고 있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시대엔 절대적으로 안정된 빙산 같은 직업이나 자산은 없다"고 했습니다.

빙산도 녹고 흔들립니다. 코로나19의 고난으로 우리는 이 진리를 너무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바람 같고 안개 같은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허무하지 않은 영생의 삶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말처럼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세상은 숨 막힐 정도로 변합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겨야 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더욱 붙잡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사순절 둘째 주간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