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금 하나 길게 그어진 수평선 그 아래에 누가 살고 있을까? 바닷가에 사는 아이는 날마다 해가 이 바다에서 솟아 저 바다로 지는 것을 보며 늘 이런 상상을 하며 혼자서 즐긴다. 해님이 지면서 새빨갛게 하늘과 구름, 바다 물들이고 노을을 아름답게 만들며 수평선 아래로 쑥! 내려가면 보석처럼 아름다운 집과 눈부신 옷 입은 엄마가 있어 아들 수고했다며 칭찬하시고 맛있는 상차림 잘 먹게 하겠지. 해님은 편히 쉬면서 오늘 본 세상 즐거운 것과 슬픈 것을 얘기하면 함께 손잡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비단 이불을 펴서 편히 잠들게 하면 꿈 날개 타고 달님을 만나러 가겠지. 엄마는 날마다 새벽 일찍 아들을 깨워 새벽 밥 든든하게 먹이시고 동쪽에서 서쪽까지 한 바퀴 휘~ 돌며 지구촌 곳곳에 빛과 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