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별이라는데 사람들을 바르게 가르친 분들은 하늘의 별이 된다. * 세상에는 교사, 교수, 박사 많고 승려도, 목사도 많은데 하늘에 별은 전에 보다 많이 줄었다. 그동안 많은 스승들이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 (단 12: 3) 시 2019.01.21
내일도 해가 뜬다 서산에 지는 해는 왜 고운 노을을 하늘에 칠하는 걸까. 산 속으로 숨어들어 남은 햇빛 한가락씩 뽑고 또 자꾸 뽑고 온밤을 지새우며 달빛 별빛 한웅 큼씩 모으고 또 자꾸 모아 내일 아침 동산에 다시 힘차게 솟아오르려는 게지. - 월간 창조문예(2016-12호)발표 - 소솔 제3 동시집에 수록(2018) 동시 2019.01.21
볼우물 볼우물 가진 두 아이 현이와 승아 그들의 볼우물에 무엇이 고일까? 잘 웃는 현이 볼우물엔 웃음이 고이고 잘 우는 승아 볼우물엔 눈물이 고인다. 이젠 안 돼. 승아의 볼우물에도 웃음이 고이도록 하자. - 계간 사상과 문학(2016 겨울) - 소솔 제3동시집 수록(2018) --------------------------------- 우리의 마음 밭을 그대로 옮겨 놓고 싶은 사랑의 시이다. 두 아이의 볼우물에서 웃음과 눈물, 사랑의 기쁨을 찾게 된다. 눈물보다 웃음이 고이도록 하겠다는 고운 착상은 서로가 도란도란 살아가는 삶의 지혜이고 삶의 방식이다. 나보다 너를 먼저 보듬고 감싸는 사랑의 얘기는 하나의 울림이고 감동이다. 이 시에서 이렇게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향기아는 꽃송이처럼 가까이 하고 싶어.. 동시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