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소솔) 해바라기 닮으려고 발돋움, 발돋움 하더니만 어느새 키다리가 되었네. 가슴에 품은 불덩이 자꾸만, 자꾸만 피우더니만 마침내 새빨간 꽃이 되었네. 보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조금씩 타는 가슴 하늘 그리움의 불꽃이 되었네. 시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