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27

어머니의 길

김후란(1960년 현대문학 등단) 그 옛날 오백년 전 어린 율곡 손잡고 한양으로 떠나던 신 사임당 오죽헌에 남겨둔 어머니 생각에 돌아보고 돌아보던 눈물의 오솔길 그 길 따라 애틋한 어머니들 보릿고개 이겨내려 함지박 이고 가족 생각 종종걸음 장터 오가던 고달픈 발자국 남겨 있네. 아, 그 마음 깊어라 강릉 핸다리 넘어 대관령 찬바람 속 유구한 사모정공원길 효심과 덕성으로 꿈을 키워낸 영원히 빛나는 어머니 길

2023.05.07

가정: 행복의 자리

󰋮 The 행복한 생각 󰋮 우리가 살다 보면 인생이란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자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음식은 그릇 안에 담겨 있어야, 지지고 볶은 비빔밥이라 할지라도 먹음직합니다. 그러나 그릇 밖으로 튀어나온 밥알은 좋은 쌀로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버려야합니다. 우리의 피도 마찬가지로, 몸 안에 있을 때 생명의 흐름이 되지만 몸 밖으로 나가면 사람에게 위 험하듯이 모든 것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사람은 가정이라는 그릇 안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그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곧 치유가 되고 회복됩니다. 밖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행복한 가정 안에 있으면 곧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하이라이트로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만..

동시 2023.05.07

할아버지 어렸을 적에는

- 어린이날에 - 유소솔 할아버지 어렸을 적에는 전화 있는 집, 부러워했지. - 우린, 언제 전화 놓을까? 할아버지 중학생 때는 글씨 때문에 늘 핀잔 받았지. - 난, 언제 글씨 잘 쓰나? 할아버지 고등학생 때는 손목시계 찬 사람이 으스대었지. - 난, 언제 손목시계 차보나? 할아버지 대학생 때는 사진기 가진 사람이 부러웠지. - 난, 언제 사진기 가져보나? 할아버지는 70세 되고서야 네 가지 소원 다 이루었지. - 스마트폰 하나 사서, 다 끝냈어. 어린이들아, 너희가 얼마나 행복한 거 아니? 열 살이 되기도 전에 엄마가 스마트폰 사주니까 말이야.

동시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