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27

아멘

- 산상수훈 묵상 31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대표기도가 끝나고 나면 오로지 다함께 같은 소리 내는 아멘. 그것의 뜻은 방금 끝낸 기도를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뜻이지요. 그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방금 기도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는 뜻도 되지요. 그러나 세상에서의 죄 많은 우리는 직접 아뢸 수 없어 당신의 독생자 예수 이름으로 아뢰고 아멘으로 끝내는 것이지요.

행복한 가정의 원칙

한경직 목사(1902- 2000) 모든 가정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가장 기본 원칙 중 하나는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는 한마디로 사랑의 종교입니다. 성경의 사랑의 장에,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3: 4, 7)고 했습니다. 85세 된 어느 노인이 건강진단을 받아보니 조금도 병이 없어, 의사가 물었습니다. “노인장. 아주 건강하십니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으십니까?” “예. 한 가지 비결이 있지요. 제가 50년 전 결혼을 한 후 아내와 이런 약속을 했었지요. 우리가 살다가 가끔 성이 날 때도 있을 테니, 이렇게 합시다. 만일 내가 성이나면 당신은..

칼럼 2023.05.29

하늘의 리듬을 따라

󰋮 The 행복한 생각 󰋮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 가운데 줄넘기 놀이가 있습니다. 두 아이가 긴 줄을 잡고 돌리면 나머지 아이들이 도는 줄을 따라 뜁니다. ‘누가 더 오래 걸리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이 더 많이 뛰느냐?’가 승패를 가릅니다. 줄넘기 놀이의 핵심은 리듬을 잘 타고 박자를 잘 맞추는 데 있습니다. 줄 안에 들어가서도 박자를 맞추어 잘 뛰어야 하고 적절한 시점에 박자를 맞춰 줄밖으로 나가야 하기에 리듬과 박자를 잘 맞추어야 이 게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전에 상영되었던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이란 영화에서 주인공 노만 의 아버지인 목사님이 아들들에게 플라이 피싱의 낚싯줄 던지기를 가르쳐 주며 말 합니다..

나는 엄마가 좋다

- 유소솔 오늘 학교에서 바다거북이에 대해서 배웠다. 바다거북이는 해변의 모래밭에 알을 낳는데 크기나 색깔은 다 같은데 어떻게 암수가 구별될까? 30℃ 이상일 때 암컷 28℃ 이하일 땐 수컷 다만 2℃ 온도차로 암수가 갈린단다. 참 신기하다 어쩜 이런 일이...? 아, 문득 따뜻한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 얼굴엔 늘 웃음 고이고 말은 상냥하고 가끔 내가 우울해하면 가슴으로 따뜻이 품어주시거든 나는 엄마가 좋다.

동시 2023.05.24

남편 위해 활동 중단한 세계적 가수 이야기

아름다운 부부 이야기 - 유소솔 미국의 팝가수 셀린 디온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대 힛트한 가수였다. 그녀는 캐나다 퀘백주(프랑스 주민) 출신으로 가수가 된 것은 열두 살 때였다. 그녀는 자신의 영어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들고 미국의 한 음반회사를 찾았다. 그때 지금의 남편인 안젤린을 만났고, 그녀의 재능을 발견한 남편은 빚을 얻어 음반을 만들어 주었으며, 그 후 그녀의 매니저로 전력을 쏟아 성장을 시켰다. 그는 1990년대에 영어를 힘써 배우며 영어 노래로 미국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그는 모국 프랑스에 가서는 불어로 노래를 불러 그곳에서도 모두 힛트하여 1위를 계속 달리며 음반 판매고가 1백만장이 넘는 여러 곡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므로 다른 일류 가수들보다 훨씬 판매고가..

칼럼 2023.05.23

부부(夫婦)의 날을 맞아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과 더불어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 21일은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게 숫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21을 상징한 것으로 성경에 기원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어다”(창 2: 24) 부부란 서로 믿고 사랑할 때 진정한 가정의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 당신(堂身)은 '내몸과 같다'라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

칼럼 2023.05.21

말씀을 가르치는 스승을 존경하며

교회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봉사하는 부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치부 교사들은 멍이 가시질 않는다고 호소하며, 안아달라는 아이, 같이 뒹굴고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상대하느라 힘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초등학교 고학년 소년부 교사들은 오히려 부럽다는 표정을 짓는다. 유치부 아이들은 예쁘기라도 하다면서, 소년부 아이들은 독특한 취향을 고집하며 미운 티를 팍팍 내는데 너무 버겁다고 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중등부 교사들이 “우린 ‘외계인’을 상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검은 옷과 같은 색 마스크로 무장한 채 고개도 들지 않고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 버린 중학생들은 정말 외계인 같다는 것이다. 그러자 고등부 교사들은 "우리는 학생이 아니라 ‘상전’들을 모시고 있다"고 했다. 압권은 영아부 교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