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소나무 김완기(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골짜기 오솔길에비스듬히 혼자 버티고 서 있는작은 바위 소나무 손가락만한 좁은 바위 틈긁어모아도한 줌 안 되는 흙 그래도 난 끄떡없어가느다랗게 뿌리 내렸지만기쁜 내일이 있어 좋아. 숨찬 솔바람이 몰아치면가느다란 솔가지를 더 야무지게 세우며이게 참음이라고 보여주고 이따금 산새가 찾아오면초록빛 솔잎에 앉히며이게 행복이라고 일러주고. 동시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