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김월준(1963년 조선일보 시조 등단) 가을은 홍시처럼빨갛게 익어 가고 가을은 하늘처럼파랗게 깊어 가고 가을은가랑잎처럼한 잎 두 잎 져 가고.... 시조/동시조 2024.09.23
가을은 오순택(전 문협아동문학회장) 가을은 들녘에 고추잠자리 풀어 놓고 코스모스 가녀린 꽃대 위에 보랏빛 접시 하나 얹어 놓았다. 조 알갱이 누렇게 물드는 밭두렁의 벼메뚜기도 덩달아 익는 가을은, 서쪽 하늘 날아가는 기러기 발목에 노을이 감긴다. 동시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