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다 착해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어가는데 길 앞에 개미 떼가 살금살금 기어간다. 밟을까? 말까? 지켜보는데 - 엄마~, 엄마~ 아기가 그냥 서서 운다. 무서운 게 아니다. 기다리는 거다. 개미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울면서 기다리는 착한 우리 아기들 . - 2021. 5. 4 동시 2021.05.07
아기의 꿈 노랑나비 따라 아장아장 걷다 풀밭에 넘어진 아기 - 엄마아... 고운 나비 놓쳐 아기 우는 소리에 꽃이 배시시 웃고 아지랑이는 하늘하늘 솟아오른다. 넘어질 때마다 자꾸 커가고 소리쳐 울 때마다 자꾸 다가오는 아기의 먼 먼 꿈이여. 동시 2021.05.03
아기와 아지랑이 아지랑이 잡으러 아장아장 걷다 풀밭에 넘어져 울다 잠든 아기 어느 새 캔 나물바구니 품에 안은 엄마 등에서 꿈길로 아지랑이 찾아 타박타박 걷는다. - 아름다운 글문학상 수상작(2017) 동시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