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은 일 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짧다는 동지입니다. 추위도 보통 이때를 전후로 해서 점차 강도를 더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낮이 짧고 상대적으로 밤이 긴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되고 얼어붙는 것 같아서 우울증도 부쩍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지를 시점으로 어두운 밤은 차츰 짧아지고 밝은 낮이 길어지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입니다. 동지 후 사흘만에 성탄절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뜻이 있습니다. 성탄절기가 왔음을 먼저 알리는 신호가 있다면 바로 불빛입니다. 전통적으로 성탄절기에는 거리의 나무들마다, 집들마다 곳곳에서 다양한 불빛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성탄 시즌이 되면 온 세상은 화려한 불빛들로 가득합니다. 지금 우리도 곳곳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