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 한경직 목사(1902~ 2000) 일제강제합병 시절에 평양에 있던 ‘숭실대학’을 기억할 것이다. 숭실대학은 1917년 장로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어 곧 평양으로 이전하여 발전했으나 일제의 온갖 탄압 중에도 기독교신앙과 신학문과 애국심 중심 교육을 실시하여 수많은 애국자, 목사, 과학자, 사회지도자들을 양성했다. 지금은 서울로 이전하여 발전하고 있다. 1925년 내 동기동창 중에 이인선 씨는 체육활동을 아주 잘했다. 그는 숭실대 졸업하고 일본 체육대학을 졸업한 후, 숭실대에 체육교수로 부임했다. 하루는 다른 대학과 축구경기를 해서 승리하자, 그날 저녁 선수들이 어느 음식점에 모여 자축 음식파티를 열었다. 그들은 흥에 겨워 각자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한 학생이 애국가를 부르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