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살인하지 말라’라는 계명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신 형제나 이웃을 조롱하지 말고 怒하지도 말라는 당신의 뜻 행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분노하는 상대는 전혀 남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그리고 부부 사이인 걸 어찌합니까? 부모나 형제간에 재산 때문에 미워하다가 법정에서 다투고 사랑하는 부부 사이도 말로써 상처주고 끝내는 갈라서면서 재산 때문에 다투는 이 세상을 향하여 당신께서는 ‘형제에게 怒하거나 조롱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아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형제들 사이에도 자기가 진리 편이라고 우기다가 말로써 상처받아 노하게 되어 세상 법에 호소하여 다투기를 밥 먹듯이 하는 지금의 이 세상에 형제간에도 노함을 품고 있으면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당신의 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