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13>
-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살인하지 말라’라는 계명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신
형제나 이웃을 조롱하지 말고
怒하지도 말라는
당신의 뜻 행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분노하는 상대는 전혀 남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그리고 부부 사이인 걸 어찌합니까?
부모나 형제간에
재산 때문에 미워하다가 법정에서 다투고
사랑하는 부부 사이도 말로써 상처주고
끝내는 갈라서면서 재산 때문에 다투는
이 세상을 향하여
당신께서는
‘형제에게 怒하거나 조롱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아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형제들 사이에도
자기가 진리 편이라고 우기다가
말로써 상처받아 노하게 되어
세상 법에 호소하여 다투기를
밥 먹듯이 하는
지금의 이 세상에
형제간에도 노함을 품고 있으면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당신의 그 강력한 경고
모두들 잊고 있으니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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