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12)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서기관은 율법의 전문가요
바리새인은 그 전문가의 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따르는 자니
율법의 적힌 뜻 가장 잘 안다고
모두들 인정하는데
그들보다 나은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문자의 뜻보다 더 나은
그 무엇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들은 적힌 그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행하기를 힘쓰는데
그보다 나은 믿음이라니요.
오늘도 바람 부는 들판에서
그보다 나은 믿음 찾기 위하여
사흘 밤 사흘 낮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당신께 묻고 또 묻다가
그들 뜻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 이니라.”
배고파 육신보다 정신이 더 궁핍한
내 귀전을 크게 두드리는
당신의 음성
지금까지 나 역시
내 뜻대로 읽고 행하였구나!
당신의 뜻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 왜 놓쳤을까요?
'명작 소설의 향기 > 크리스천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음하지 말라 (0) | 2022.03.16 |
---|---|
노怒하지 말라 (0) | 2022.03.09 |
율법의 완성 (0) | 2022.02.23 |
세상의 소금 (0) | 2022.02.16 |
세상의 빛(산상수훈 묵상) (0) | 2022.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