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믿음

유소솔 2022. 3. 2. 00:03

 

          산상수훈 묵상(12)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서기관은 율법의 전문가요

바리새인은 그 전문가의 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따르는 자니

율법의 적힌 뜻 가장 잘 안다고

모두들 인정하는데

 

그들보다 나은 믿음어떤 믿음입니까?

문자의 뜻보다 더 나은

그 무엇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들은 적힌 그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행하기를 힘쓰는데

그보다 나은 믿음이라니요.

 

오늘도 바람 부는 들판에서

그보다 나은 믿음 찾기 위하여

사흘 밤 사흘 낮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당신께 묻고 또 묻다가

그들 뜻대로가 아니라

대로 이니라.”

 

배고파 육신보다 정신이 더 궁핍한

내 귀전을 크게 두드리는

당신의 음성

지금까지 나 역시

내 뜻대로 읽고 행하였구나!

당신의 뜻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 왜 놓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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