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감격하는 신앙

유소솔 2023. 8. 8. 00:08

 

                                                         한경직 목사(1902- 2000)

 

로스엔젤리스의 어느 교회에서 유명한 설교가 토리 목사가 설교했다.

설교 중에 얼마 전에 신문에 크게 소개된 아름다운 사건예화로 들었다.

 

내용은, 미시간 호수에서 큰 배가 파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에 빠졌는데,

어느 헤엄을 잘 하는 사람이 혼자서 17명의 사람들을 구해주었다는 이야기였다.

설교자는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런 분의 선행을 배워야한다고 했다.

 

설교가 끝나자, 그 설교를 듣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을 번쩍 들며 소리쳤다.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토리 목사가 너무 감사하여 그를 강단 위에 올라오라고 해서 그를 칭찬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토리 목사가 그에게 물었다.

“그처럼 좋은 일을 했는데, 그에 대한 느낌이 있느냐?”

그는 뜻밖에 이렇게 대답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17명구해주었는데, 그 중에 제게 와서

감사하다고 말한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것이 보통 인간의 마음이다.

이처럼 하나님 은혜는 너무 커서 우리가 잊어버리기 쉽다.

우리가 어느 때는 그 은혜를 깨닫는다고 해도 또 곧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어느 진실성도는 날마다 이렇게 기도한다고 한다.

“오 주님이시여,

모든 은혜를 내게 풍성하게 주셨으니 날마다 감사합니다.

이제 한 가지 은혜를 더 주셔서, 늘 감격하는 신앙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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