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평전 2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내 유년의 추억 간직한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클레오파트라가 카두누수 강 따라
요정 아포르디테처럼 노 저어와
안토니우스 만나
불같은 사랑 나누었던 그곳.
로마 장군에게 끌려온 노예를 조상으로 가진
아버지
장막 만드는 기술로 재산 모아
로마 시민권까지 얻게 된 그 곳.
강 따라
한참 내려가면
큰 바다 지중해와 만나는데
그 곳으로 나와 유대 땅으로 가라는
아버지.
나는 아버지의 장막 기술 익혀
아버지보다 더 부자가 되어
토러스 산맥을 넘어
서쪽 나라 로마로 가고 싶었다.
로마 장군들도 감탄한
그 손놀림으로 돈도 많이 벌고
로마 시민권도 얻게 된
그 기술
익히고 또 익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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