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감사와 감사주일

유소솔 2023. 11. 12. 00:00

 

󰋮 The 행복한 생각 󰋮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주일이니까 감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에 감사주일이 됩니다.

문제는 감사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감사를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장애물들이 우리로 하여금 감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습니까?

 

첫째는 ‘당연’이라는 장애물입니다.

따지고 보면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지키시고 허락해 주신 덕분에 물질도, 건강도 누리고 성공도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인생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기에 감사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둘째 장애물은 ‘비교’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것이 주님의 선물이지만, 내게 주어진 것을 남과 비교하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남의 것은 다 부러워 보이듯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남의 집 사과가 더 빨갛게 익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도 내 떡이 커 보입니다. 그러니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이란, 남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내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셋째 장애물은 ‘욕심’입니다.

욕심은 우리를 가난뱅이로 만드는 장본인이며, 만족될 수 없는 심연과 같습니다.

욕심은 채우는 것이 아니고 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워진 삶 속에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체험하면서 살아가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주일이 우리를 감사케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감사가 감사주일을 만듭니다.

없는 것만을 골라서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을 찾아 감사함으로 참 감사주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채워주시고, 또 앞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런 성숙한 성도로 살아가실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