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유소솔 2024. 1. 14. 00:00

 

󰋮 The 행복한 생각 

 

브라질의 후안 오르티즈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그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회에 부임했을 때 교인 수는 184명이었다.

부교역자들은 그의 지시에 따라 그때부터 정신없이 일해야만 했다.

2년 동안 극성스러운 조직과 전도 덕분에 교인 수는 600명을 헤아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3배나 교세를 확장시킨 셈이어서 성공적인 목회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 그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고민 끝에 모든 것에 관심을 떼고, 한적한 곳에서 기도 묵상에 전념했다.

성령께서 그의 마음과 생각을 깨뜨리기 시작했다.

 

“너는 코카콜라 회사가 코카콜라를 파는 것 같은 방식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사가

잡지를 파는 것 같은 방법으로 목회하고 있다. 넌 학교에서 배운 술수를 쓰고 있다.

도대체 네가 하는 일들 가운데 나의 손길을 찾아보겠느냐?”라고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는 자라나고 있질 않다. 너는 네 교인 수를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해서 자라

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살쪄가는 것이다.”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이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그의 저서 백 년을 살아보니’에서 한 말입니다.

신체적으로 여자가 22세, 남자가 24세까지 성장하지만 정신적 성장과 인격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고 합니다. 노력만 하면 75세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40대라 해도 공부하지 않고 포기하면 녹슨 기계처럼 노쇠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우고 일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을 배우고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는 건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의미 있는 일을 평생 계획하고 실천하면 우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우리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과일이 익어가듯 우리의 인격이 익어가고, 우리의 신앙성장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우리의 이웃들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우리 모두 성장하는 그리스도인

되시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