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신앙적인 설 문화를 제안하며

유소솔 2024. 2. 4. 00:00

 

󰋮 The 행복한 생각 

 

이번 주간에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있습니다.

설을 지내며 여전히 설 문화 속에 신앙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우리가 신앙적인을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조상에게 감사하는 제사 문화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 문화로 변해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 삶의 중심에 예배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 예배의 형식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꼭 아버지가 예배를 인도하고 어머니가 기도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자녀들 중에

한 명이 인도하면 더 은혜로울 수 있습니다. 누가 조상에게 감사편지를 써서 낭독하는 순서

가 있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죽은 자를 즐겁게 하는 문화에서 산 자가 함께 기뻐하는 문화로 변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설에 제사하는 것은 죽은 자들을 위해서입니다.

죽은 조상을 즐겁게 하려하다 보니까 자칫 죽은 자 중심의 문화가 되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명절이겠지만 주부들은 노동절이 되어, 죽어나는 절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부모를 즐겁게 하고 효도하는 것은 살아 계실 때 충분히 해야 합니다.

 

셋째, 과거 지향적 문화가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는 건강한 문화로 변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나누며 축복하는 예배가 돼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는 예배. 이를 위하여 가정예배에서 애찬식을 해보면 어떨까요?

하루 전날 가족들이 모여 떡을 만들고 그 떡을 서로 나누며 축복하는 애찬식 말입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떡을 드리며 ‘이 떡은 어머니를 향한 저의 감사와 사랑입니다. 건강하세요.’

딸이 아버지에게, 손주가 할아버지에게, 그리고 형이 동생에게 이렇게 나누어 보십시오.

분명히 이런 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명절이 될 것입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신명기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