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마음 속도 줄이고 하늘 은총 바라자

유소솔 2024. 6. 9. 00:00

󰋮 The 행복한 생각 󰋮

 

오래전에 상영된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노만의 아버지인 목사님이 아들들에게 플라이피싱의 낚싯줄 던지기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은총에도 리듬과 박자가 있단다. 낚싯줄은 항상 전방 10시부터 2시 사이로,

그리고 4박자의 리듬에 맞춰 던져야 한단다.“

아버지는 낚시의 기술을 두 아들에게 전수하며, 그래야 강물 속 어디엔가 숨어 있는

고기를 좀 더 정확하게 낚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삶의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방을 주시하며 리듬박자를 잘 맞춰야 숨겨진 보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일상의 묵은 껍질을 벗고 우리 삶의 분주한 박자하늘 은총박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마음의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일상을 떠나 자신을 좀 더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가로움의 시간, 자기 성찰의 시간, 하늘의 시간리듬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기술입니다.

 

쉼표가 없는 음악을 소음이라 하듯 휴식이 없는 삶은 박자리듬 무시한 음악 같습니다.

전도서 기자의 충고처럼 때를 분별하여 들어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 그것이 삶의 기

술이며 은총박자에 몸을 싣는 것입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쉬고 즐기며, 자기를 들여다보면서 자신 속에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십시오.

“마음의 속도를 줄이시면 하늘 은총의 리듬과 박자가 보입니다.”

삶의 자세가 흩어지기 쉬운 여름에 마음 속도 줄이고 하늘은총 바라기를 기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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