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삶은 꽃자리입니다

 

󰋮 The 행복한 생각 󰋮

 

미래학(Futurology)과 종말론(Eschatology)은 미래에 대한 학문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메시지를 전한

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미래학과 종말론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첫째로, 미래를 말하는 근거가 다릅니다.

미래학은 과거와 현재를 기초로 미래를 예측하여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시대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것을 기초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여 미래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종말론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초로 미래를 믿음으로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이 말씀하는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며

미래에 대해 말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때를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미래학은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바라봅니다.

이에 비해서 종말론은 미래로부터 오늘을 바라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미래를 믿는 그 자리에 서서 오늘을 거꾸로

돌이켜보면서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따라서 신앙은 미래학이 아니라 종말론입니다.

믿음의 성도들은 과거를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감사하며 ‘에벤에셀’

이라고 고백합니다.(삼상 7:12)

 

또한 현재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기뻐하며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마 1:23)

동시에 미래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다”고 믿으며 ‘여호와 이레’라고 노래합니다

(창 22:14).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꽃자리입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