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뜻은

유소솔 2024. 7. 7. 00:00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구약에 보면 삼대 절기가 있는데, 유월절맥추절장막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정착한 후,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맥추절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곡식을 거두어들인 후에 지난 광야생활

고난기념하여 드리는 감사인 장막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맥추절보리 수확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소위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는데, 하루 세 끼는 커녕 두 끼

식사하는데도 충분할 수 없었던 가난한 시기였습니다.

그런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농부들은 보리파종하여 수확했을 때 감격했지요.

보릿고개를 넘게 하신 하나님 은혜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이 맥추감사입니다.

 

오늘은 7월 첫 주일, 또 반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맥추감사절을 지킨다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가나안 땅에 이제 막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첫 열매를 바치라고

하셨는데, 이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첫 열매를 드림으로 내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며,

인도해 달라는 믿음이 담겨있습니다.

고백으로 감사하고, 남은 소망 중에 사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