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하나님은 저 하늘에만 계신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습니다.
저 멀리에 계시며 나와 상관없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큰일, 즉 국가 간의 일이나 세계역사에나 관여하시지, 개인의 일상사는
관심도 없고, 나 같은 존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밖을 통해서 보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밖에서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기후와 세계정세를 위해 일하시는 것보다도 더 많이 더 자주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고 감동하시고 깨우치시며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때로는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시기나 미움의 감정을 주체 못 해서 괴롭기도 합니다.
또 어떤 때는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상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쩔쩔맬 때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사로잡혀 있으면 기도도 안 나오고,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이런 때에는 정말 설교도 힘이 없고,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고역입니다.
그때 조용히 내 안에 계신 하나님, 영이신 그분과 영적인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분께 불편한 감정을 고백하고, 조용히 힘든 문제를 아뢰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 얼마 안 있어 말씀이 안에서 들려옵니다.
그렇게 내 영이 하나님의 영과 교통하면 어느 사이에 평화가 밀려옵니다.
그러면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속사람이 강건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3:17)
무더운 장마철이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과 함께 가을날의 청명함을 미리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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