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4년 간 치열했던 미국의 남북전쟁이 1865년 북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가장 먼저 링컨 대통령은 해리엇 스토 부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스토 부인은 1852년에 출판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란 작품을 통해 노예제도 비참과
비인간적임을 잘 표현하며 고발하는 소설을 썼는데 링컨이 감동 받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은 노예해방을 위해 싸웠고, 한 사람은 인간 평등을 위해 작품을 썼습니다.
“당신이 정말 스토 부인입니까? 위대한 작품을 쓴 부인은 강인한 용모인 줄 알았습니다.”
스토 부인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 소설을 쓴 분은 제가 아닙니다. 노예제도를 보고 화가 나신 하나님이 쓰신 것입니다.
저는 단지 그분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지요. 저도 상상했던 각하의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 인자한 모습이군요.”
그러자 링컨 대통령은 “저 역시 하나님의 작은 도구였을 뿐입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도구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꼭 필요하게 쓰일 곳이 있습니다.
도구는 쓸 곳에 제대로 쓰여야 윤이 나고 쓸모가 있는 것이지 쓰지 않으면 녹이 슬고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작은 도구로 만드셨습니다.
단 한 사람도 아무 쓸모없이 버려지도록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 배운 자나 못 배운 자, 고귀한 자나 비천한 자, 건강한 자나 병든 자,
잘난 자나 못난 자, 우리 모두 하나님께는 귀하게 쓰임 받게 만들어 주신 도구들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자신을 몽당연필에 비유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몽당연필에 불과합니다. 그분이 쓰시고 그분이 생각하시고
그분이 결정하십니다. 나는 그분의 손안에 있는 작은 몽당연필입니다.”
몽당연필같이 작고 보잘것없으며 지극히 가냘프고 늙은 한 여인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때 기적 같은 사랑의 역사가 크게 일어났습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곧추세우는 이 한 주간이 되시기를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주일 아침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자아와 하나님 앞에 서는 일 (13) | 2024.08.25 |
---|---|
나 중심의 삶보다 하나님 중심의 삶 (19) | 2024.08.04 |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10) | 2024.07.21 |
주님과 함께 하는 휴가 (27) | 2024.07.14 |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뜻은 (11)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