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뉴욕의 맨하탄은 마천루라는 굉장히 높은 빌딩들이 몰린 도시입니다.
교통 체증도 서울보다 열 배는 심한, 정말 복잡한 도시입니다.
그런데 맨하탄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은 고층 빌딩이 아니라
바로 맨하탄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럴파크입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쉼을 얻고 운동을 하고 새 힘을 공급받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 같은 빈 공간이 필요합니다.
빡빡한 스케줄에 쫓겨 무조건 열심히 일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휴가를 갑니다.
휴가(休暇)의 ‘휴(休)’ 자는 사람 人 변에 나무 木 자가 놓여서 된 글자입니다.
‘가(暇)’ 자는 여유롭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나무 즉, 자연과 함께 여유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옛 어른들은 휴가를 자연 속에서 조용하게 묵상하고 나를 쉬게 하여 생각과 정서
와 영혼의 여유를 갖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휴가라고 꼭 멀리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집 근처의 조용한 오솔길, 혹은 어느 산마루, 늘 내가 마음이 아프고 괴로
울 때 찾을 수 있는 곳, 거기서 엎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자기만의 사막, 자기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휴가가 아닐까요?
우리 삶의 회복을 위해서 이 한적한 곳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쉼과 여유를 가질 수가 있지만, 그보다 더 좋은 곳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더워지는 날씨가 우리를 지치게 하는 계절입니다.
우리 주님의 품 안에서 쉼과 안식이 있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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